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	<title>99.99 + 0.01</title>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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	<description>I G.O.T The Power</description>
	<language>ko</language>
	<pubDate>Thu, 22 May 2008 20:51:14 GMT</pubDate>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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		<description>I G.O.T The Power</description>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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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	<item>
		<title><![CDATA[ 사춘기의 기억 - Ralph Towner ]]> </title>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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		<description>
			<![CDATA[ 
  <br />
  과연 Jazz의 영역이 어디까지인가를 이야기할때, 빠질 수 없는 이름이 있다면 그건 ECM일 것이다.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중학교 2학년 여름에 만났던 나의 첫 재즈 음반은 ECM이었고,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 두번째 음반도 ECM이었으며..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 세번째 음반도 ECM이었다. (쓰고보니 그냥 ECM 덕후로군)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 첫번째 시디는 keith jarrett trio의 standard Vol.1 이었으며,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 두 번째 음반이 바로  랄프 타우너의 diary였다.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 <br />
<br />
<br />
이 시절의 나는 정말 아무것도 몰랐다. 지금이라고 뭘 더 알았냐고 물으면 할 말이 없지만.. <br />
<br />
 <br />
그래도 그때는 정말 아무것도 몰랐다.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 <br />
 그런 나에게도, Standard Vol.1 중에서 마지막 트랙인 러닝타임 15분 30초짜리 God Bless The Child는 충격 그 자체였으며..<br />
<br />
<br />
 "이쁜 것이 맛도 좋다" 라는 내 평소 고정관념을 공고히하는 밑거름이 되었다. <br />
<br />
<br />
 (이유인즉슨... 내가 첫 재즈 음반으로 키스자렛 트리오의 음반을 고른건... 정말 자켓이 너무 아름다웠기 때문이었다.)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 그야말로 재즈의 Z도 몰랐지만 뒷걸음질로 쥐를 한번 잡아본 때묻은 교복을 입고 있었던 중딩은,<br />
<br />
 <br />
 자신감을 가지고 두 번째 앨범도 같은 레이블에서 (당시 나는 레이블의 개념도 몰랐다) 가장 아름다운 자켓을 가진 앨범을 골랐다.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img class="image_left" border="0" onmouseover="this.style.cursor='pointer'" alt="" src="http://pds9.egloos.com/pds/200805/23/52/c0016552_4835caba734c8.jpg" width="400" height="203.2" onclick="Control.Modal.openDialog(this, event, 'http://pds9.egloos.com/pds/200805/23/52/c0016552_4835caba734c8.jpg');" align="left" /><br />
<br />
<span style="color:#ffcc33;"></span> 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        <span style="color:#ffcc33;">-실로 아름다운 자켓이 아닌가-</span><br />
<br />
<br />
당시 나는 이 앨범을 고르는데 세 시간이 넘게 걸려서, 직원이 의심쩍은 눈으로 쳐다보았던 것까지 기억이 난다.<br />
<br />
<br />
최종까지 후보에 남았었던 keith jarrett의 Goldberg Variation (아.. 순백의 미여..), Keith Jarrett Trio의 At  the Deer Head In을 <br />
<br />
제치고 결국 나는 랄프 타우너의 손을 잡았고...<br />
<br />
<br />
그 대가인 1만 6천원을 내미는 내 손은 아마 떨리고 있었겠지.(한달치 밥값이었으니...)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** 여담이지만, 내가 시디를 사는것은 뮤지션의 지적재산권을 존중해서도, 내 양심에 걸려서도 아니다.<br />
 <br />
    아무리 음악을 담기 위한 '매체'로서의 역할을 하는 껍데기라 할 지라도...<br />
<br />
    대부분의 경우에는 재킷부터 부클릿, 그리고 시디 위의 프린팅까지 모두 내게 있어서는 가치있는 것이기 때문이다.<br />
<br />
    특히.. ECM의 경우에는, 그 재킷 자체가 팝아트라고 해도 손색이 없으며, 마음에 드는 재킷의 경우에 알맹이가 마음에 들지 <br />
<br />
    않은 경우는 단 한번도 없었다. (운이 좋았겠지만.)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 아직도 기억난다.<br />
<br />
<br />
 <br />
 아름다운 재킷이 걸려있는 케이스 커버를 살짝 들면,<br />
<br />
 그 안에 다소곳이 누워있는 은빛 시디.<br />
<br />
 그리고 그 위에 지나치게 크지도, 작지도 않은 검은 프린팅.<br />
<br />
 오직 앨범명과 뮤지션, 그리고 레이블명만 새겨져있는 시디의 광채는 사춘기 소년의 맘을 멀게하기에 충분했다.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 <br />
<br />
-------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  랄프 타우너는 전형적인 멀티 인스트루멘털리스트(Multi-Instrumentalist)라고 할 수 있다.<br />
<br />
<br />
  어릴 때 부터 온갖 악기를 섭렵하며 자라난 그는, <br />
<br />
<br />
  나중에 버클리음대에서 교수직을 역임할 때에도 기타와 피아노 두 가지를 맡았을 정도로 각 악기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.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  이 포스트에서 소개하고 있는 Diary라는 앨범은 그러한 그의 특징이 잘 나타나 있는 음반이라 할 수 있는데<br />
 <br />
  본 앨범에서 사용된 악기는 모두 랄프 타우너 본인의 멀티 더빙에 의해 이루어졌으며,(심지어는 징(Gong)까지.)<br />
<br />
  이러한 시도는 앨범 전체를 통해 한 가지 주제의식을 명확히 나타내는데 큰 역할을 했다.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 그것은, 바로 '사색'이다.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  사실, 난 아직도 랄프 타우너 만큼 솔로활동이 어울리는 ECM 뮤지션을 본 적이 없다.<br />
<br />
 그 키스 자렛조차도, 트리오나 퀄텟 활동에 비하면 솔로 활동은 청취자에 따라서 호불호가 극히 갈리건만..<br />
<br />
 <br />
<br />
 랄프 타우너는 몇번에 걸친 공동앨범 작업(ECM 뮤지션들의 특징이다)과 솔로 활동을 비교했을때, <br />
<br />
 압도적으로 솔로홛동 쪽이 음악적 순도가 높다.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 썰은 이정도로 해 두고, 한번 들어보자.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embed src="http://www.box.net/static/flash/widget_player.swf" type="application/x-shockwave-flash" FlashVars="subString=folderId=2fwd7kmg4c,color=000000,title=My shared files" wmode="transparent" width="289" height="258"></embed><br/><font face="Arial" size="1" color="#000000"><a href="http://www.box.net/widget" target="_new">Get your own Box.net widget and share anywhere!</a></font>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 일단 4번트랙 icarus를 들어보기 바란다.<br />
<br />
<br />
 무언가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가? <br />
<br />
<br />
 일단, 이 기타는 기본적인 6현 어쿠스틱이 아니다. <br />
<br />
 <br />
 본인이 이 앨범을 위해 고안한 12현 기타로서, 기타와 피아노의 듀엣이 주가되는 본 앨범에 풍성함을 불어넣는데 큰 역할을 하고 <br />
<br />
있다.<br />
<br />
<br />
 물론, 악기 구조상 특징과 비브라토를 극히 제한하는 랄프 타우너의 주법의 특징상, 이 현악기의 음색은 차갑고 메마르다.<br />
<br />
<br />
 하지만, 사춘기 소년의 가슴 속에, 이 특징적인 음색과 멜로디는 이미지가 되어 깊게 뿌리박혔다.<br />
<br />
<br />
 구름이 꽉 낀, 파도조차 치지 않는 얼어붙은 바다위를 두드리는 빗방울 같은 스트로크의 파도가 흐르고 나면,<br />
<br />
<br />
 어렴풋이 하늘이 보이는듯한 텐션리스 메이저의 차례가 돌아온다.<br />
<br />
<br />
 그리고, 아스라이 페이드 아웃하는, 다른 곳으로 떠나는 비구름 같은 느낌으로 곡은 끝난다.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 당시 나는, 이 곡을 듣는 내내 숨을 제대로 쉴 수가 없었다.<br />
<br />
 그의 터치 하나하나, 티킹과 스트로크, 풀링오프와 해머링. 모든 음표 하나하나가 이미지가 되어 가슴을 두드렸다.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 그리고, 이 앨범의 끝은 8번 트랙인 Silence Of Candle이 장식한다.<br />
<br />
<br />
 사실 8번 트랙 자체는 그리 뛰어난 곡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, (물론 당시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지만)<br />
<br />
 앨범 전체를 한 개의 통합된 예술품으로 봤을 때, 이 8번트랙은 필수불가결이라 할 수 있다.<br />
<br />
<br />
  <br />
  앨범 전체를 관통하는 몽환적인 분위기를 떠나, <br />
<br />
  가장 통속적인 멜로디라인과 페달링(랄프 타우너는 이 앨범에서 피아노를 마치 바로크 시대의 쳄발로처럼 통주저음, 즉 <br />
<br />
 리듬악기로 사용하고 있는데 유일한 예외가 바로 이 8번 트랙이다)을 통해 청취자에게 현실감각을 돌려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.<br />
<br />
<br />
  <br />
 다른 곡과는 달리, 풍부한 페달링을 통해 충분한 울림을 만들어내고, 그리고 적절한 템포유지와 적당히 촉촉한 터치를 통해 (다른 <br />
<br />
곡에 비해 터치 자체도 훨씬 부드럽다) 숨도 못 쉬고 끌려온 청취자에게 깊은 심호흡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곡이다.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----<br />
<br />
<br />
  취향을 많이 타는 앨범이라 생각한다. 메인스트림을 선호하는 청취자라면 그 건조함에 목이 마를 것이고, 일반적인 화이트 <br />
<br />
재즈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여백을 견디기 힘들지도 모른다. <br />
<br />
 하지만.. 일단 한번 구입한 후에 몇번이고 반복해서 듣다보면, 분명히 듣는 사람 나름의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는 음반임에는 <br />
<br />
틀림없다고 생각하며, 일청을 권하는 바이다. 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***** 파란계정이 스트리밍을 못 견디는 듯 하여, 전에 만들어두었던 Box에서 플래시 위젯을 따왔다. 이쪽이 훨씬 편하긴 한데..<br />
<br />
어떨지 모르겠다.<br />
			 ]]> 
		</description>
		<category>Moda의 음악 이야기</category>
		<pubDate>Thu, 22 May 2008 19:04:40 GMT</pubDate>
		<dc:creator>Moda</dc:creator>
	</item>
	<item>
		<title><![CDATA[ 베이스라는 집안의 막내아들, Brian Bromberg ]]> </title>
		<link>http://moda.egloos.com/4370842</link>
		<guid>http://moda.egloos.com/4370842</guid>
		<description>
			<![CDATA[ 
  <br />
<br />
참고로 말해두건데,<br />
<br />
<br />
그는 서자(庶子)는 아니다.<br />
<br />
<br />
그는 음악계의 명가중 하나인 베이스(Bass)가에서 태어난 엄연한 적자(嫡子)이다.<br />
<br />
<br />
하지만 그는 장자(長子)의 책임을 지지 아니하며,<br />
<br />
<br />
중자(中子)의 장자(長子)에 대한 시기심에서도 자유로웠다.<br />
<br />
<br />
그렇다.<br />
<br />
<br />
그는 말자(末子)이다.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 많은 재즈 매니아들은 그를 일컬어 탕자(蕩子)라 일컽는다.<br />
<br />
<br />
 그가 명가의 핏줄을 이어 비범한 재능을 가지고 있음에도, 한낱 팔랑귀들이나 듣는 양산형 퓨전재즈를 한다고 헐뜯는다.<br />
<br />
<br />
 그러나, 이는 부당한 평가이다.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 그는 자유인(自由人)이다. <br />
<br />
<br />
 자신의 가문 내에서의 위치나, 주위 사람의 시선따위는 두려워하지 않는.<br />
<br />
<br />
 예술인(藝術人)으로서의 본질인 호모루덴스(Homo Ludens)를 체화(體化)한 인간이며,<br />
<br />
<br />
 한계를 모르고 자신이 원하는 곳에는 어디나 발을 디디는 모험가(冒險家)이다.<br />
 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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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는 훼이크고, <br />
<br />
그는 망나니다. 그것도  아주 사랑스러운 망나니다.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<br />
<br />
<br />
<img class="image_left" border="0" onmouseover="this.style.cursor='pointer'" alt="" src="http://pds9.egloos.com/pds/200805/21/52/c0016552_4832fb1cbe750.jpg" width="400" height="400" onclick="Control.Modal.openDialog(this, event, 'http://pds9.egloos.com/pds/200805/21/52/c0016552_4832fb1cbe750.jpg');" align="left" /><br />
<br />
---------------<br />
<br />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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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<br />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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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브라이언 브롬버그는, 참으로 애매한 아티스트라고 할 수 있다.<br />
<br />
<br />
   <br />
<br />
<br />
  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재즈 애호가들에게 있어서, 어쩔 수 없이 재즈 베이시스트는 몇 부류로 분류된다. <br />
<br />
전지전능한 솜사탕톤의 자코신께서 그 첫번째이며(어느 누구도 자코 패스토리우스를 감히 어떤 범주에 집어넣으려는 <br />
<br />
시도따위는 하지 않는다.), 자코를 듣고 자라, 그를 흉내내고 싶었지만 결국 자신의 길로 나아가게 된 마커스 밀러가 그 <br />
<br />
두번째이다. <br />
<br />
환갑이 다가오도록 변치않는 모습을 보여주는 개리 피콕이 그 세번째이고, 죽어서 전설이 된 찰스 밍거스가 그 네번째이다.<br />
<br />
천지가 진동해도 무너지지 않을 쌍봉우리인 론 카터와 레이브라운도 빼놓을 수 없을터.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 하지만, 어느 누구도 브라이언 브롬버그를 이들 사이에 끼워넣지 않는다.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 <br />
 참 얄궂은 일이지만, 그것은 그의 이 앨범 때문이다.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img class="image_left" border="0" onmouseover="this.style.cursor='pointer'" alt="" src="http://pds8.egloos.com/pds/200805/21/52/c0016552_4832fb3199beb.jpg" width="300" height="269" onclick="Control.Modal.openDialog(this, event, 'http://pds8.egloos.com/pds/200805/21/52/c0016552_4832fb3199beb.jpg');" align="left" />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EMBED src="http://mediafile.paran.com/MEDIA_8523043/BLOG/200805/1211298848_01. The Saga Of Harrison Crabfeathers.mp3" Volume="0" EnableContextMenu="false" showgotobar="0" showstatusbar="1" AutoStart="0"PlayCount="0" invokeURLS="false" invokeURLs="false" loop="0"><br />
     <br />
-No. 1.  The Saga Of Harrison Crabfeathers -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그는 일렉트릭 베이스와 어쿠스틱 베이스(더블 베이스)를 모두 연주하는 연주자인데,<br />
<br />
그의 음반중에서 유독 평론가나 재즈 애호가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음반이 바로 윗 앨범인 WOOD였다.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링크한 곡인 The Saga Of Harrison Crabfeathers를 비롯, Speak Low나 Straight No Chaser 같은 스탠다드 넘버들로 이루어져 <br />
<br />
있는 이 어쿠스틱 베이스 앨범은, 메인스트림 재즈의  짙은 갈색 오크향으로 가득 차 있다.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 특히, 링크한 곡 The Saga Of Harrison Crabfeathers를 들어보면,<br />
<br />
 하모닉스를 이용한 솔로잉 이후에  피아노와 드럼과의 유니즌이 이루어지는 부분은 지극히 클래시컬한 진행을 느낄 수 있고,<br />
<br />
 이는 이 앨범 전체를 관통하고 있는 브롬버그의 연주 자세라고 할 수 있다.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지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, 적당히 멜로딕한 사운드는 빈틈없는 테크닉과 곡 전체를 조망하는 능력이 있어야 가능한 것으로..<br />
<br />
묘하게도  자코의 짙은 그림자를 느끼게 하는 면도있다.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 이러한 오소독스한 재즈의 매력을 담아낸 앨범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것 처럼 보일 수 밖에 없는데.<br />
<br />
왜냐하면 언제나 혹평을 큰 목소리로 말하는 인간들은 매니아라는 족속이기 때문이다.<br />
<br />
 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 원래 스탠다드 재즈 앨범은 혹평을 받는 경우가 거의 없다. <br />
<br />
 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특히, 일류급 연주자들의 스탠더드 앨범의 경우에는 그것이 더욱 심하다.<br />
<br />
keith jarrett만 하더라도, 감히 그의 트리오가 연주한 스탠더드 음반을 비하할 인간이 누가 있겠는가?<br />
<br />
하지만, 아무리 천하의 Jarrett이라도 그가 클래식을 연주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.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그의 터치가 그 어떤 일류 피아니스트에게도 뒤지지 않을만큼 명징하다 하더라도,<br />
<br />
싱커페이션을 지극히 자제하고 정격적인 연주를 펼쳐낸다 하더라도,<br />
<br />
ECM의 비교할 수 없는 사운드 엔지니어링이 거기에 가미된다 하더라도..<br />
<br />
그의 클래식 앨범은 평론가와 매니아 양쪽에게 공격받게 되어있다.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그래서 브롬버그는 그의 스탠더드 어쿠스틱 앨범이 극찬을 받은 만큼이나,<br />
<br />
다음 앨범은 혹평을 들을 수 밖에 없는 운명이었다.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img class="image_left" border="0" onmouseover="this.style.cursor='pointer'" alt="" src="http://pds9.egloos.com/pds/200805/21/52/c0016552_483300f7987a1.jpg" width="400" height="400" onclick="Control.Modal.openDialog(this, event, 'http://pds9.egloos.com/pds/200805/21/52/c0016552_483300f7987a1.jpg');" align="left" />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EMBED src="http://mediafile.paran.com/MEDIA_8523043/BLOG/200805/1211299048_02. The Dungeon (2).mp3" Volume="0" EnableContextMenu="false" showgotobar="0" showstatusbar="1" AutoStart="0"PlayCount="0" invokeURLS="false" invokeURLs="false" loop="0"><br />
<br />
 - No. 2. The Dungeon - 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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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br />
<br />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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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바로 Metal이다.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아까 WOOD라는 앨범의 후속작격으로 만들어진 이 앨범은, 무려 Joe Satriani를 떠올리게 하는 멜로딕 메탈을 담고 있다.<br />
<br />
특이한 점은, 일렉트릭 베이스에 자작한 기타용 스트링을 끼워 기타파트를 연주한 점이다.<br />
<br />
물론 이런 특징 때문에(기타줄의 텐션 문제상) 로우플랫 연주를 사용하기 힘든 것은 약점이지만,<br />
<br />
앨범 자체의 짜임새, 특히 다른 베이시스트들과 차별화되는 브롬버그의 장점인 '작곡능력'만은 확실히 느껴볼 수 있는 앨범이다.<br />
<br />
전통적으로 베이스의 연주자들의 연주기법인 슬랩을 기타 솔로잉에 아주 익숙하게 삽입한 것도 새로운 재미를 주는 요소이고, <br />
<br />
재즈 연주자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능숙한 메탈릭 임프로비제이션도 재미있다.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<br />
하지만.. 앨범의 평은 그다지 좋지 못했다.<br />
<br />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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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br />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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브라이언 브롬버그의 앨범은 거의 어쿠스틱과 일렉트릭의 비율이 5:5를 이루고 있지만, <br />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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평론가들과 매니아들은 그의 일렉트릭 앨범들을 외면했고, <br />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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적어도 한국에서 그 정점은 바로..<br />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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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img class="image_left" border="0" onmouseover="this.style.cursor='pointer'" alt="" src="http://pds7.egloos.com/pds/200805/21/52/c0016552_483303dd23e3d.jpg" width="400" height="400" onclick="Control.Modal.openDialog(this, event, 'http://pds7.egloos.com/pds/200805/21/52/c0016552_483303dd23e3d.jpg');" align="left" /><br />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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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EMBED src="http://mediafile.paran.com/MEDIA_8523043/BLOG/200805/1211299166_09 Bass Face.mp3" Volume="0" EnableContextMenu="false" showgotobar="0" showstatusbar="1" AutoStart="0"PlayCount="0" invokeURLS="false" invokeURLs="false" loop="0"><br />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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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No. 09. Bass Face -<br />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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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hoices였다.<br />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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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이 앨범을 고른 데에는 이유가 있다.<br />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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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실, 이 앨범은 앞에서 언급한 Metal보다는 인정을 받는 앨범이고, 브롬버그의 펑키함이 잘 드러난 좋은 앨범이지만...<br />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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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앨범을 난 무려 어떤 사이트의 '사은품'으로 받았다...<br />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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솔직히.. 자켓 촌스러운거 인정한다. 80년대 센스로 무장한 색채와 글자 폰트 하며.. 자켓 사진찍는다는 개념조차 없어보이는 <br />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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브롬버그 아저씨는 원망스럽기까지 하다.<br />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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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.. 이 앨범이 솔직히 신신애나 박고테(기억하실는지 모르곘지만 박뭐시기 고속도로 테이프) 혹은 2000원짜리 이어폰과 같은 <br />
<br />
취급을 받을 앨범은 아니란 말이다!!!<br />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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물론, 다른 앨범들은 라이센스 발매가 된 적조차 없지만.. 그래도 이래서는 안되는거다...<br />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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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앨범에 포함되어 있는 모든 넘버는 펑키한 감성으로 가득 차 있고, <br />
<br />
모든 넘버가 사랑스럽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링크한 9번트랙의 Bass Face는 스트릿 뮤직으로서의 최강의 완성도를 자랑하고 <br />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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있다.<br />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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몇 번이나 강조해서 말하지만, 아티스트로서의 브롬버그의 재능은 연주에만 국한되지 않는다. 폭 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<br />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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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곡능력이야말로 그의 진면목이며, 자신이 작곡한 넓은 장르의 음악을 모두 소화해 낼 수 있는 강력한 위장이 그의 재능이라는 <br />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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것을 꼭 염두에 두어야만 한다.<br />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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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개인적으로는 모든 문화 컨텐츠 공급자는 '놀이'의 감성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며<br />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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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소비자에게 이런 감성을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공급자가 자신의 컨텐츠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.<br />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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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물론, 고뇌와 번민에서 태어나는 예술은 아름답다. <br />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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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허나, 난 내 현실생활에서의 고뇌와 번민만으로도 벅차다.<br />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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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이런 나에게 브라이언 브롬버그는 다른 누구와 견주어도 떨어지지 않는 훌륭한 아티스트이며,<br />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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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의 광대한 다이내믹 레인지를 보여주는 디스코그라피는 나에게 큰 즐거움을 주었다.<br />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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..............물론 정작 본인은 내 사랑따위 아무래도 좋겠지만서도.<br />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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당신은 음악이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?<br />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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		</description>
		<category>Moda의 음악 이야기</category>
		<pubDate>Tue, 20 May 2008 17:16:22 GMT</pubDate>
		<dc:creator>Moda</dc:creator>
	</item>
	<item>
		<title><![CDATA[ 나는 산다. 고로 존재한다. ]]> </title>
		<link>http://moda.egloos.com/4368732</link>
		<guid>http://moda.egloos.com/4368732</guid>
		<description>
			<![CDATA[ 
  산다? 원형이 '살다' 가 아니다.<br><br><br><br>'사다' 이다.<br><br><br><br><br>포스트 포스트 모더니즘 시대를 살아가는 한 인간으로써..<br><br><br><br>내 개성은 '소비'로서 발현될수 밖에 없더라.<br><br><br><br><br><br><br>대다수의 인간들이 생산자가 아니라 소비자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만큼 - 그것이 문화적 컨텐츠이건 물질적 컨텐츠이건 간에-<br><br>소비자로서의 개성이란 뭐 별거 있을까.<br><br><br>그저. '나는 이런걸 사오' 라고 하는 정도지.<br><br><br><br><br>나는 월급으로&nbsp;한 달에 시디를&nbsp;10여장 사고, 그 대부분이 '재즈'시디이다.<br><br>블루스와 모던락, 그리고 퓨전재즈용으로 적합한 '에피폰 335'를 가지고 있고, 컴퓨터 사운드카드와 물려서 쓸 수 있는 <br><br>'락 프로그'라는 pod하드웨어를 가지고 있다.<br><br><br>'온쿄의 pci200 사운드카드'와 '마란츠 sr4000 인티앰프'그리고 '보스턴 a120 라우드 스피커'를 가지고 있다.<br><br><br><br>옷은 주로 자켓류를 주로 입으며, 색은 하나같이 무채색이나 채도가 낮은 색이다.<br><br>'자켓'은 절대로&nbsp;자크가 달린것은 입지 않으며, '투버튼'을 선호한다.<br><br>업무용이 아니라 단순 외출할때도 넥타이를 매기를 즐긴다.<br><br>'넥타이'는 벌써 20개가 넘어서며, 이 또한 거의 다 채도가 낮다.<br><br>바지는 거의 투턱 치노팬츠이며, 원턱이나 주름이 잡히지 않은 면바지는 입지 않는다.<br><br><br><br>헌책방 나들이를 즐기며, 주로사는 책은 '요리책'과 '인문서적' 그리고 약간의 '소설'이다.<br><br>인문서적은 어려운것을 읽지 않으며,&nbsp;화장실에서도 충분히 읽을 수 있는 것만 고른다.<br><br><br><br>상당히 많은 돈을 '식비'에 투자하여, '먹는 것'과 '요리하는 것'에 신경을 쓴다.<br><br>'식기류'와 '조리기구'에도 관심이 많아서, 비싼건 아닐지언정 필요없는 식기류가 상당히 많다.<br><br>최근 산 것 중에 가장 좋은 것은 '광파오븐' 이며, 이 오븐은 나의 좁은 세상을 넓디넓게 만들어 주었다.<br><br><br><br><br>게임을 좋아하지만, '사지는 않는다'.&nbsp;<br><br>특히 콘솔게임 같은 경우에는 지극히 조루성향이 강한 나에게는 전혀&nbsp;불가해한 영역이다.<br><br>게임은 미니게임을 즐기기&nbsp;때문에, 'nds'와 몇가지 게임을 샀지만, 본체와 케이스만 남겨두고 모든 소프트를 도둑맞았다.<br><br>그 이후로 딱 한가지. 코바에게 빌린 '대합주'만을 즐긴다.<br><br>그 외에 게임중에 구입한 것은, '워크래프트3'이며, 이는&nbsp;도대체 몇년이 됐는지 알 수 없을만큼 오래오래 플레이하고 있다.<br><br><br><br><br>좋아하는 스포츠는 자전거 타기인데, 20만원대와 50만원대 자전거 두대를 가지고 있다.<br><br>차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. 자전거와 대중교통수단이면 충분하다.<br><br><br><br>영화는 딱 두 가지 장르. '액션'과 '블랙코미디'만을 본다.<br><br>최근 블랙코미디 장르가 흉작이라서, 남은건 액션밖에 없지만.. 그나마도 흉작이라..<br><br>최근 보고 싶은 영화가 없다.<br><br>가장 최근에 가장 재미있게 본 영화는 '브로큰 플라워'였다.<br><br><br><br>'라디오'도 '티비'도 없다. 신문도 안 받는다.<br><br>유일하게 즐기는 멀티미디어 매체는 '시디'와 '엘피' 뿐이다.<br><br><br><br><br>선물하는 것을 즐기지만, 선물은 오로지 '내가 해주고 싶은 것'만을 산다.<br><br><br><br><br><br><br><br>종합해보자면,<br><br><br>나는 '재즈'라는 문화적 컨텐츠를 즐기는 사람이다. - 1<br><br>먹는 것과 요리하는 것을 모두 즐긴다 - 2<br><br>옷이 칙칙하다 - 3<br><br>책은 내용이 가벼운 것을 좋아하며, 새 책을 사는것은&nbsp;조금 돈이 아깝다고 여긴다 - 4<br><br>게임은 좋아하지만 돈을 투자하지는 않는다 - 5<br><br>선물은 좋아하지만, 상대를 고려하지는 않는다 - 6<br><br>차가 없으면서, 자전거가 두 대가 있다. - 7<br><br>티비를 보지 않고, 라디오도 듣지 않는다. 신문도 구독하지 않는다 - 8<br><br><br><br><br><br>아아. 내가 이리 알기 쉬운 사람이었단 말이지.<br><br><br><br><br>나도 내가 복잡한 인간이라고 생각해본적은 없지만.. 이 이상의 어떤 개성도 찾아내기가 힘드는게 사실이다.<br><br>저기에서 유추해낼 수 있는것들이 무궁무진하게 많다.<br><br><br>예를 들자면,<br><br><br>인간관계에 대한 지출이 없는 것으로 보아, '나는 친구가 많지 않다' 라는 것을 알 수 있고,<br><br>더불어 남성들의 지출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'주류'관련 소비가 없는것으로 보아, 나는 술을 안 마신다는 것을 알 수 있다.<br><br>'선물을 자신이 사고 싶은것을 산다'는 것으로 미루어보아, 나는 '자기중심적'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.<br><br>'항상 사는 장르의 음반'만을 고르는 것을 보아, 나는 '모험을 하지 않는 사람'이며, <br><br>'더 싸기만 하다면 외양따위는 신경쓰지 않는' 사람이인 동시에,<br><br>'세상사에 별로 관심이 없고, 알게 되어도 신경쓰지 않는다'<br><br><br><br><br><br><br>나의 존재는 얄팍한 월급통장 위에 위태위태하게 서 있는 느낌이 든다.<br><br><br><br><br><br><br>무엇보다도, 이런 모든 개성을 포괄하고 있는것이..<br><br><br><br><br><br><br>'나는 쇼핑을 좋아한다.'라고 할 수 있겠구나.<br><br><br><br><br><br>흠, 난 확실히 우리나라 내수시장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는 현대인으로써 자긍심을 가져도 되겠군.<br><br><br><br><br>20대 초반에는, 나는 다른 사람과는 다르다는 근거없는 자신감이 있었다.<br><br>아니. 초등학교때부터 그랬다.<br><br>근거는 없었다.<br><br><br><br><br>하지만, 이제 그 근거없는 자신감.. 아니 자신감과는 좀 다르겠군.&nbsp;자기확신이라고 할까..<br><br>이것이 이제는 많이 약해졌다.<br><br><br><br><br>아니, 굳이 다른 사람과 달라야될 이유도 잘 모르겠다.&nbsp;<br><br>어차피&nbsp;한 하늘 이고 같은 물 마시고 같은 공기를 들이쉬며 사는 사람들인데..<br><br>달라봐야 뭐 얼마나 다르겠는가.<br><br><br><br><br>그래서, 전에는 좀 재미있어 보이는 사람을 만나면 한번 사귀어보려고 노력했었지만..<br><br>이제는 그 노력조차 하지 않는다.<br><br><br><br><br>음, 이러면서 나는 새로 살 스테인리스 프라이팬을 떠올리며 흥분하고 있다.<br><br><br><br><br><br>변태라면 변태로군.. <br><br><br><br>&nbsp;			 ]]> 
		</description>
		<category>Moda가 하고 싶은 이야기</category>
		<pubDate>Mon, 19 May 2008 17:56:33 GMT</pubDate>
		<dc:creator>Moda</dc:creator>
	</item>
	<item>
		<title><![CDATA[ 샀다. 또 ]]> </title>
		<link>http://moda.egloos.com/4119787</link>
		<guid>http://moda.egloos.com/4119787</guid>
		<description>
			<![CDATA[ 
  <div style="text-align:center"><img class="image_mid" border="0" onmouseover="this.style.cursor='pointer'" alt="" src="http://pds8.egloos.com/pds/200801/29/52/c0016552_479f1eaa56711.jpg" width="500" height="375" onclick="Control.Modal.openDialog(this, event, 'http://pds8.egloos.com/pds/200801/29/52/c0016552_479f1eaa56711.jpg');" /></div><div style="text-align:center"><img class="image_mid" border="0" onmouseover="this.style.cursor='pointer'" alt="" src="http://pds9.egloos.com/pds/200801/29/52/c0016552_479f1eaf83947.jpg" width="500" height="375" onclick="Control.Modal.openDialog(this, event, 'http://pds9.egloos.com/pds/200801/29/52/c0016552_479f1eaf83947.jpg');" /></div><div style="text-align:center"><img class="image_mid" border="0" onmouseover="this.style.cursor='pointer'" alt="" src="http://pds9.egloos.com/pds/200801/29/52/c0016552_479f1eb46974b.jpg" width="500" height="375" onclick="Control.Modal.openDialog(this, event, 'http://pds9.egloos.com/pds/200801/29/52/c0016552_479f1eb46974b.jpg');" /></div><br><br><br><br>샀다는 글만 올리는거 같다.<br><br>그래 또 샀다.<br><br>릴랙스 체어.....<br><br><br><br><br>한개는 외로워서 두개...<br><br><br>편하다. 소파랑 안락의자 중에 고민하다가 서글픈 떠돌이 인생을 감안해서 안락의자로 하길 잘한거 같다.			 ]]> 
		</description>
		<category>Moda의 쇼핑백</category>
		<pubDate>Tue, 29 Jan 2008 12:40:30 GMT</pubDate>
		<dc:creator>Moda</dc:creator>
	</item>
	<item>
		<title><![CDATA[ 30인치 모니터 샀다. ]]> </title>
		<link>http://moda.egloos.com/3993525</link>
		<guid>http://moda.egloos.com/3993525</guid>
		<description>
			<![CDATA[ 
  좋다. 무슨 말이 더 필요하리..<div style="text-align:center"><img class="image_mid" border="0" onmouseover="this.style.cursor='pointer'" alt="" src="http://pds6.egloos.com/pds/200712/08/52/c0016552_475a9f42594ee.jpg" width="500" height="1875" onclick="Control.Modal.openDialog(this, event, 'http://pds6.egloos.com/pds/200712/08/52/c0016552_475a9f42594ee.jpg');" /></div>			 ]]> 
		</description>
		<category>Moda의 쇼핑백</category>
		<pubDate>Sat, 08 Dec 2007 13:42:33 GMT</pubDate>
		<dc:creator>Moda</dc:creator>
	</item>
	<item>
		<title><![CDATA[ 누렙 107 잦이로 키상 클리어.(2인이지만) ]]> </title>
		<link>http://moda.egloos.com/3765592</link>
		<guid>http://moda.egloos.com/3765592</guid>
		<description>
			<![CDATA[ 
  <div style="text-align:center"><img class="image_mid" border="0" onmouseover="this.style.cursor='pointer'" alt="" src="http://pds3.egloos.com/pds/200709/10/52/c0016552_46e5478b95c9b.jpg" width="500" height="312.5" onclick="Control.Modal.openDialog(this, event, 'http://pds3.egloos.com/pds/200709/10/52/c0016552_46e5478b95c9b.jpg');" /></div><div style="text-align:center"><img class="image_mid" border="0" onmouseover="this.style.cursor='pointer'" alt="" src="http://pds3.egloos.com/pds/200709/10/52/c0016552_46e547dd6e235.jpg" width="500" height="312.5" onclick="Control.Modal.openDialog(this, event, 'http://pds3.egloos.com/pds/200709/10/52/c0016552_46e547dd6e235.jpg');" /></div><div style="text-align:center"><img class="image_mid" border="0" onmouseover="this.style.cursor='pointer'" alt="" src="http://pds3.egloos.com/pds/200709/10/52/c0016552_46e547e9707c9.jpg" width="500" height="312.5" onclick="Control.Modal.openDialog(this, event, 'http://pds3.egloos.com/pds/200709/10/52/c0016552_46e547e9707c9.jpg');" /></div><div style="text-align:center"><img class="image_mid" border="0" onmouseover="this.style.cursor='pointer'" alt="" src="http://pds3.egloos.com/pds/200709/10/52/c0016552_46e547fb3916c.jpg" width="500" height="312.5" onclick="Control.Modal.openDialog(this, event, 'http://pds3.egloos.com/pds/200709/10/52/c0016552_46e547fb3916c.jpg');" /></div><div style="text-align:center"><img class="image_mid" border="0" onmouseover="this.style.cursor='pointer'" alt="" src="http://pds5.egloos.com/pds/200709/10/52/c0016552_46e548098ae80.jpg" width="500" height="312.5" onclick="Control.Modal.openDialog(this, event, 'http://pds5.egloos.com/pds/200709/10/52/c0016552_46e548098ae80.jpg');" /></div><div style="text-align:center"><img class="image_mid" border="0" onmouseover="this.style.cursor='pointer'" alt="" src="http://pds3.egloos.com/pds/200709/10/52/c0016552_46e5487ac6fb5.jpg" width="500" height="312.5" onclick="Control.Modal.openDialog(this, event, 'http://pds3.egloos.com/pds/200709/10/52/c0016552_46e5487ac6fb5.jpg');" /></div><div style="text-align:center"><img class="image_mid" border="0" onmouseover="this.style.cursor='pointer'" alt="" src="http://pds5.egloos.com/pds/200709/10/52/c0016552_46e5488b70f81.jpg" width="500" height="312.5" onclick="Control.Modal.openDialog(this, event, 'http://pds5.egloos.com/pds/200709/10/52/c0016552_46e5488b70f81.jpg');" /></div><div style="text-align:center"><img class="image_mid" border="0" onmouseover="this.style.cursor='pointer'" alt="" src="http://pds3.egloos.com/pds/200709/10/52/c0016552_46e5489d12bfe.jpg" width="500" height="312.5" onclick="Control.Modal.openDialog(this, event, 'http://pds3.egloos.com/pds/200709/10/52/c0016552_46e5489d12bfe.jpg');" /></div><div style="text-align:center"><img class="image_mid" border="0" onmouseover="this.style.cursor='pointer'" alt="" src="http://pds3.egloos.com/pds/200709/10/52/c0016552_46e548ad38f49.jpg" width="500" height="312.5" onclick="Control.Modal.openDialog(this, event, 'http://pds3.egloos.com/pds/200709/10/52/c0016552_46e548ad38f49.jpg');" /></div><div style="text-align:center"><img class="image_mid" border="0" onmouseover="this.style.cursor='pointer'" alt="" src="http://pds3.egloos.com/pds/200709/10/52/c0016552_46e548c067daa.jpg" width="500" height="312.5" onclick="Control.Modal.openDialog(this, event, 'http://pds3.egloos.com/pds/200709/10/52/c0016552_46e548c067daa.jpg');" /></div><div style="text-align:center"><img class="image_mid" border="0" onmouseover="this.style.cursor='pointer'" alt="" src="http://pds3.egloos.com/pds/200709/10/52/c0016552_46e548d75bad0.jpg" width="500" height="312.5" onclick="Control.Modal.openDialog(this, event, 'http://pds3.egloos.com/pds/200709/10/52/c0016552_46e548d75bad0.jpg');" /></div><div style="text-align:center"><img class="image_mid" border="0" onmouseover="this.style.cursor='pointer'" alt="" src="http://pds3.egloos.com/pds/200709/10/52/c0016552_46e548e585c26.jpg" width="500" height="312.5" onclick="Control.Modal.openDialog(this, event, 'http://pds3.egloos.com/pds/200709/10/52/c0016552_46e548e585c26.jpg');" /></div><div style="text-align:center"><img class="image_mid" border="0" onmouseover="this.style.cursor='pointer'" alt="" src="http://pds5.egloos.com/pds/200709/10/52/c0016552_46e548f488013.jpg" width="500" height="312.5" onclick="Control.Modal.openDialog(this, event, 'http://pds5.egloos.com/pds/200709/10/52/c0016552_46e548f488013.jpg');" /></div>			 ]]> 
		</description>
		<category>미분류</category>
		<pubDate>Mon, 10 Sep 2007 13:39:16 GMT</pubDate>
		<dc:creator>Moda</dc:creator>
	</item>
	<item>
		<title><![CDATA[ 돌진과 무기관련 ]]> </title>
		<link>http://moda.egloos.com/3751390</link>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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		<description>
			<![CDATA[ 
  ggg<div style="text-align:center"><img class="image_mid" border="0" onmouseover="this.style.cursor='pointer'" alt="" src="http://pds3.egloos.com/pds/200709/05/52/c0016552_46de2eb45d13c.jpg" width="500" height="312.5" onclick="Control.Modal.openDialog(this, event, 'http://pds3.egloos.com/pds/200709/05/52/c0016552_46de2eb45d13c.jpg');" /></div><div style="text-align:center"><img class="image_mid" border="0" onmouseover="this.style.cursor='pointer'" alt="" src="http://pds3.egloos.com/pds/200709/05/52/c0016552_46de2ec307148.jpg" width="500" height="312.5" onclick="Control.Modal.openDialog(this, event, 'http://pds3.egloos.com/pds/200709/05/52/c0016552_46de2ec307148.jpg');" /></div><div style="text-align:center"><img class="image_mid" border="0" onmouseover="this.style.cursor='pointer'" alt="" src="http://pds4.egloos.com/pds/200709/05/52/c0016552_46de2ed99bb00.jpg" width="500" height="312.5" onclick="Control.Modal.openDialog(this, event, 'http://pds4.egloos.com/pds/200709/05/52/c0016552_46de2ed99bb00.jpg');" /></div><div style="text-align:center"><img class="image_mid" border="0" onmouseover="this.style.cursor='pointer'" alt="" src="http://pds4.egloos.com/pds/200709/05/52/c0016552_46de2ee43741a.jpg" width="500" height="312.5" onclick="Control.Modal.openDialog(this, event, 'http://pds4.egloos.com/pds/200709/05/52/c0016552_46de2ee43741a.jpg');" /></div><div style="text-align:center"><img class="image_mid" border="0" onmouseover="this.style.cursor='pointer'" alt="" src="http://pds3.egloos.com/pds/200709/05/52/c0016552_46de2eead2bea.jpg" width="500" height="312.5" onclick="Control.Modal.openDialog(this, event, 'http://pds3.egloos.com/pds/200709/05/52/c0016552_46de2eead2bea.jpg');" /></div><div style="text-align:center"><img class="image_mid" border="0" onmouseover="this.style.cursor='pointer'" alt="" src="http://pds3.egloos.com/pds/200709/05/52/c0016552_46de2ef0a5ca6.jpg" width="500" height="312.5" onclick="Control.Modal.openDialog(this, event, 'http://pds3.egloos.com/pds/200709/05/52/c0016552_46de2ef0a5ca6.jpg');" /></div>			 ]]> 
		</description>
		<category>미분류</category>
		<pubDate>Wed, 05 Sep 2007 04:22:18 GMT</pubDate>
		<dc:creator>Moda</dc:creator>
	</item>
	<item>
		<title><![CDATA[ 스페인 요리와 요리책. ]]> </title>
		<link>http://moda.egloos.com/3587286</link>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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		<description>
			<![CDATA[ 
  사실, 요리책이라는건 상당히 애매한 물건이다.<br><br><br>요리에 익숙한 사람은 요리책을 볼 필요가 없고,<br><br><br>요리에 서툰 사람은 봐도 별 도움이 안된다.<br><br><br>하지만, 확실히 그 애매한 위치만큼 애매한 요리실력을 가지고 있는 인간에게는 도움이 되는 듯 하다.<br><br><br><br><br><div style="text-align:center"><img class="image_mid" border="0" onmouseover="this.style.cursor='pointer'" alt="" src="http://pds5.egloos.com/pds/200707/11/52/c0016552_10073294.jpg" width="480" height="360" onclick="Control.Modal.openDialog(this, event, 'http://pds5.egloos.com/pds/200707/11/52/c0016552_10073294.jpg');" /></div><br><br><br><br>책 이야기를 하기 앞서, 간략하게 스페인 음식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보자면..<br><br><br><br>대부분의 요리책의 그 애매한 포지션 만큼이나 이런저런 나라의 전통 음식 중에서 애매한 위치를 가지고 있는 것이 <br><br>스페인 요리라고 할 수 있다.<br><br><br>영국 음식만큼 '악명'이 높지도 않고, 프랑스 요리처럼 '위명'이 드높지도 않다.<br><br>미국처럼 극단적으로 '퓨전'식도 아니거니와,<br>&nbsp;<br>일본음식처럼 '오리엔탈리즘'을 자극하지도 않는다.(뭐 이건 확실히 철 지난 이야기지만.)<br><br>터키 음식처럼 유구한 '역사와 전통'을 가지고 있지도 않고,<br><br>중국음식의 '다양성'도 갖추지 못했다.<br><br><br><br>하지만 스페인 요리가 나름 사랑받는 이유는, <br><br>황금세기를 거쳐온 나라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만큼&nbsp;대부분의 메뉴들이 너무나 소박하기 때문이다.<br><br><br><br><br><br><div style="text-align:center"><img class="image_mid" border="0" onmouseover="this.style.cursor='pointer'" alt="" src="http://pds5.egloos.com/pds/200707/11/52/c0016552_10073190.jpg" width="480" height="360" onclick="Control.Modal.openDialog(this, event, 'http://pds5.egloos.com/pds/200707/11/52/c0016552_10073190.jpg');" /></div><br>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 &nbsp;&nbsp;&nbsp;&nbsp;(&nbsp;책 옆의 액체는 옆에 뒀던 커피잔에 이슬이 맺힌거니 이상한 생각 하지 않길 바란다. )<br><br><br><br>&nbsp;<br><br><br><br>그도 그럴 것이,&nbsp;<br><br><br>&nbsp;스페인이 황금세기를 구가하던 시대의 궁정에서는 극단적인&nbsp;'프랑스식' 선호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다.<br><br><br>&nbsp;따라서, 스페인은 그 거대한 부를 바탕으로 스페인만의 독특한 궁정음식문화를 발전시킬 기회를 놓치고&nbsp;말았다.<br><br><br><br><br><br>&nbsp;그렇다고 스페인 음식을 영국 음식과 비교한다면 그건 큰 실례이다.<br><br><br><br><br>&nbsp;19세기 이전에는 국민(적어도 일반인들은)들에게&nbsp;'단&nbsp;한번도' 다양하고 풍족한 식생활을 보장한 적이 없는<br><br>&nbsp;척박한 영국땅과는 다르게,<br><br><br>&nbsp;<br>스페인은 까스띠야 이 레온(Castilla&nbsp;y Leon)의 드넓은&nbsp;평원에서&nbsp;키워낸 곡식과&nbsp;<br><br>&nbsp;엑스뜨라마두라(Extramadua)와 무르시아(Murcia)의 각종 과일,<br><br>&nbsp;까딸루냐(Catalunya)의 해산물,<br><br>&nbsp;그리고 전 국토에서 널리 행해지는 목축업을 통해 더 없이 다양한 식재료로 넘쳐나는 곳이었다.<br><br><br><br>&nbsp;그렇기 때문에 비록 궁중에서는 프랑스식 조리법이&nbsp;대세를 잡고 있었지만,<br><br>&nbsp;서민들은 쉽게 구할 수 있는 여러가지 재료들을 사용하여 박력있는 음식을 만들어내게 된다.<br><br><br>&nbsp;<br><br>스페인식 음식으로 가장 유명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따빠스(Tapas)는 스페인 음식의 특징을 가장 잘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.<br><br>통일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&nbsp;재료로 만들어낸&nbsp;'일품요리'라고 할 수 있는데,<br><br>보통&nbsp;작은&nbsp;접시에 여러 종류의 음식을&nbsp;다양하게 맛보는 식으로 먹는다.<br><br><br><br>이탈리아의 생햄도 유명하지만, <br><br>스페인의 북부지방인 갈리시아(galicia)와 빠이스 바스꼬(Pais Basco)에서 만들어지는<br><br>하몽 세라노(jamon cerrano)와&nbsp;산에 풀어놓고 나무열매(특히 도토리)만을 먹이며 방목한 돼지의 넓적다리로 만드는 <br><br>하몽 이베리꼬(Jamon Iberico) 두 종류의 생햄은 이탈리아의 그것보다 훨씬 자연스러운 맛으로 유명하다.<br><br>-하몬 세라노도 싸지는 않지만.. 하몬 이베리꼬는 진짜 비싸다. 보통 대패로 밀어서 파는데, 상급 하몽은 10그람에 3만원꼴이다 -<br><br><br><div style="text-align:center"><img class="image_mid" border="0" onmouseover="this.style.cursor='pointer'" alt="" src="http://pds4.egloos.com/pds/200707/11/52/c0016552_10071926.jpg" width="480" height="360" onclick="Control.Modal.openDialog(this, event, 'http://pds4.egloos.com/pds/200707/11/52/c0016552_10071926.jpg');" /></div>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 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 &nbsp;(집토끼와 산토끼. 무슨 동화 제목같다. 보면 알겠지만 군데군데 들어가있는 삽화는 본문 내용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.)<br><br><br>또 대부분의 고기 요리는 양념을 거의 하지 않는데,<br><br>태어난지 한달 미만의 새끼돼지로 만들어지는&nbsp;꼬치니요(Cochinillo) - 통칭 애저구이 -&nbsp;에는 소금과 올리브유, 그리고 후추약간으로<br><br>간을 할 뿐, 특별한 향신료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.<br><br><br>마찬가지로 까딸루냐(Catalunya)와 발렌시아(Valencia)에서 유명한 볶음밥의 일종인 빠에야(Paella)또한<br><br>올리브유와 소금, 그리고 후에 덧붙여지는 약간의 파프리카 외에는 양념을 하지 않는다.<br><br>물론 까딸루냐에서는 해물을 주로&nbsp;사용하고, 발렌시아에서는 닭을 주로 사용한다는 점이 있기는 하지만,&nbsp;<br><br>기본적인 조리법은 육수와 올리브유, 그리고 까스띠야 이 레온에서 나는 질 좋은 쌀을 쓰는 것으로서, 98%의 싱싱한 재료에<br><br>단지 2% 정도의 조리사의 재량을 첨가하는 식의 정직한 요리라는 점은 같다고 할 수 있다.<br><br><br><br><br><div style="text-align:center"><img class="image_mid" border="0" onmouseover="this.style.cursor='pointer'" alt="" src="http://pds5.egloos.com/pds/200707/11/52/c0016552_10075523.jpg" width="480" height="360" onclick="Control.Modal.openDialog(this, event, 'http://pds5.egloos.com/pds/200707/11/52/c0016552_10075523.jpg');" /></div><br><br>이 요리책은 스페인 요리사전이라고 할 수 있는데,<br><br>각 지방별, 재료별, 그리고 서빙 순서별로&nbsp; 정리하여 자세한 레시피와 함께&nbsp; 900여종의 음식을<br><br>710페이지에 걸쳐 소개하고 있다.<br><br><br><br>한국에 돌아올 때,<br><br>중량초과로 집을 줄여야 했음에도..<br><br>입고있던 겨울 코트까지 버리면서&nbsp;추호도 버릴 생각을 한 적이 없는 책이다.<br><br><br><br>내가 가장 아끼는 요리책이자,<br><br>가장 아끼는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.<br><br><br><br><br>본문 710p. 1997년. 가격 19유로.<br><br><br>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 			 ]]> 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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		<category>Moda의 책장</category>
		<pubDate>Wed, 11 Jul 2007 02:04:36 GMT</pubDate>
		<dc:creator>Moda</dc:creator>
	</item>
	<item>
		<title><![CDATA[ 마르코발도씨의 판타지 ]]> </title>
		<link>http://moda.egloos.com/3585605</link>
		<guid>http://moda.egloos.com/3585605</guid>
		<description>
			<![CDATA[ 
  <div style="text-align:center"><img class="image_mid" border="0" onmouseover="this.style.cursor='pointer'" alt="" src="http://pds3.egloos.com/pds/200707/10/52/c0016552_09072274.jpg" width="260" height="400" onclick="Control.Modal.openDialog(this, event, 'http://pds3.egloos.com/pds/200707/10/52/c0016552_09072274.jpg');" /></div>뭐.. 여럿 있겠지만<br><br>내가 생각하기로는 이딸로 깔비노의 '마르코발도'가&nbsp;그 정도가 제일 심하다고 본다.<br><br><br><br>내가 제일 처음 접한 깔비노의 작품이<br><br>'마르코발도'였다.<br><br><br><br>금성에서 나온 주니어 세계문학전집에 그의 작품이 포함되어 있었는데..<br><br>제목은 '마르코발도씨의 사계'였다.<br><br><br><br>깔비노의 '나무위의 남작'이나, '반쪼가리 자작', '존재하지 않는 기사' 3부작은<br><br>상당히 널리 알려져 있지만,<br><br>'마르코발도'는 그 가치만큼 평가받지 못하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..<br><br><br><br>&nbsp;마르코발도의 판본은 아까 언급한 주니어 세계문학전집과 '꿈꾸는 노동자'라는 제목으로 나온<br><br>판본, 이 두가지가 전부인 것으로 알고 있다.<br><br><br><br>꿈꾸는 노동자라니... 이건 정말 아니다.<br><br>한국의 80년대를 관통하는 사회상, 문학상을 감안하더라도, 저건 아무리 봐도 3류 사회참여소설로<br><br>밖에 보이지 않는다. (물론 내용이야 별개지만)<br><br><br>물론 보르헤스도 <br><br>작품에 사회참여적인 색채가 부족해서 노벨상을 못 받았다는 말을 들었을 정도로 <br><br>자신만의 판타지 세계를 가지고 있었지만,<br><br>그의 작품은 독자와의 소통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기 보다는..<br><br>독자와의 게임을 즐기고 있는 듯한 느낌이 강하다.<br><br><br><br>그러나 깔비노의 '마르코발도'는 소위 말하는 남미환상문학과는 그 궤가 다른 환상문학이라고 볼 수 있다.<br><br><br><br>너무나 평범한 마르코발도씨의 일상은,<br><br>언제나 어느 순간부터 일상성을 벗어나게 된다. 그러나 그 변화는 아주 작은 것이다.<br><br>비온뒤에 공원에서 먹음직한 버섯이 자라난다거나,<br><br>부잣집 소녀와 도시락 반찬을 바꿔먹는다거나,<br><br>모래찜질을 하러 갔다가 포크레인이 모래째 퍼올려서 강을 정처없이 흘러간다거나,<br><br>술취한 밤에 발끝도 안보이는 안개 때문에 지하철 대신 인도행 비행기를 타거나,<br><br>프로모션용으로 나누어준 세제를 모은 아이들이&nbsp;거대한 비누방울을 만들어 낸다거나....<br><br><br><br>이 작품에 실려있는 스무여개의 에피소드들은 하나같이<br><br>더럽고 치사한 도시가 마르코발도씨와 그 주변인물들에 의해<br>&nbsp;<br>'의도치 않게' '아주 잠깐' 다른 색을 띈다는 내용이다.<br><br><br>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<br><br>'의도치 않게' 와 '아주 잠깐' 이다.<br><br><br>이딸로 깔비노의 이 작품을, 노동자의 사회에 대한 작은 '반란'으로 보기 힘든 것이<br><br>바로 저 두가지 키워드 때문이다.<br><br><br><br>등장인물들은 사회의 시스템 따위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.<br><br>그래서 모든 에피소드에서 마르코발도씨나 그 가족들이 펼치는 '아주 약간' 환상적인<br><br>'사소한' 모험들은 그들이 의도한 바가 아니다.<br><br><br><br>그리고 그 사소한 일상의 비틀림조차 오래가지 못한다.<br><br><br>비온 뒤에 공원에서 자라난 버섯을 먹고 마르코발도씨와 그의 이웃들은 식중독으로 병원에서 만나고,<br><br>부잣집 소녀는 그 다음부터 창밖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며.<br><br>흘러흘러 바다까지 갈것 같았던 모래실은 조각배는 바다는 커녕 물놀이 나온 시민들로 바글바글한<br><br>강으로 흘러가고,<br><br>아이들이 만들어낸 거대한 비누방울은 공장 굴뚝의 매연에게 밀려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만다.<br><br><br><br><br><br><br>그렇지만, 마르코발도씨와 아이들은 그 다음 날의 삶을 살아간다.<br><br><br><br><br><br><br>'마르코발도'에서 보여주는 칼비노의 매력은,<br><br>'긍정의 힘'이라고 할 수 있다.<br><br>힘들고 삭막한 도시노동자의 삶이지만.. 마르코발도씨와 그 아이들에게는 그리 힘든 현실이 아닐<br><br>수도 있다.<br><br>&nbsp;힘들고, 쉽게 변하지 않는 현실이지만,<br><br>&nbsp;그래도 다음 날도 긍정적으로 살아간다는 것.<br><br>&nbsp;이 흔해빠진 주제를 너무나 아름다운&nbsp;문장으로 펼쳐 놓은 것이<br><br>바로 칼비노의 '마르코발도'이다.<br><br><br><br><br>암울한 현실을 바라보는 시각이 꼭 전투적이고 정열적일 필요는 없다.<br><br>또한&nbsp;냉소적이고 시니컬한 태도에도 신물이 날 때가 있지 않은가.<br><br>그렇기 때문에 칼비노의 '마르코발도'는 그 나름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이 분명하며,<br><br>이 가치는 나로 하여금 이 소설을 문학사상 손꼽히는 명작중의 하나로 떠올리게 한다.<br><br><br><br>결국 하고 싶은 말은,<br><br><br><br>출판사분들.. 제발 마르코발도 개정판 내 주세요.. 굽신굽신..<br>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&nbsp; <br>지금 영어판 지를까 말까 고민 중이란 말입니다... 제발...<br>			 ]]> 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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		<category>Moda의 책장</category>
		<pubDate>Tue, 10 Jul 2007 12:23:46 GMT</pubDate>
		<dc:creator>Moda</dc:creator>
	</item>
	<item>
		<title><![CDATA[ Visual Dictionary ]]> </title>
		<link>http://moda.egloos.com/3583640</link>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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		<description>
			<![CDATA[ 
  <br>원래 비쥬얼 딕셔너리는 일반 영어사전처럼 온갖 영역에 대한 단어가 다 수록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.<br><br>글과 그림 혹은 사진이 같이 수록되어야 된다는 점 때문에, 일반적으로 각 영역이 각각의 단행본으로 출판되기 마련이다.<br><br><br><br>그렇지만,<br><br><br><br>역시 타임 라이프는 다르다.<br><br><br><div style="text-align:center"><img class="image_mid" border="0" onmouseover="this.style.cursor='pointer'" alt="" src="http://pds5.egloos.com/pds/200707/10/52/c0016552_03075881.jpg" width="480" height="360" onclick="Control.Modal.openDialog(this, event, 'http://pds5.egloos.com/pds/200707/10/52/c0016552_03075881.jpg');" /></div><br>위에 보시다시피, 사전과 인덱스를 구분해서&nbsp;두 권으로 만들어놓았다.<br><br>이렇게 만들어두면, <br><br>예를 들어 '식사'에 관련된 그림과 단어들을 몰아서 실을 수 있게 된다.<br><br>빵 부스러기를 의미하는 'crumbs'와 포크의 갈퀴 부분을 의미하는 'frong'을 첫 알파벳이 전혀 다름에도 불구하고 한 쪽에 실을 수 <br><br>있게 된다는 말이다.<br><br>그리고 인덱스는 5개국어로 되어있다.<br><br>한국어, 영어, 독일어, 프랑스어, 일본어.<br><br>이는 곧 한 - 영, 영 - 한, 한 - 프, 프 - 한, 한 - 독, 독 - 한, 한 - 일, 일 - 한 등의 셀 수 없이 많은 바리에이션을 가지게 됨을 의미<br><br>한다. 말하자면, 영 - 프, 프 - 독, 일 - 영 등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는 의미이다.<br><br><br><br>사용할때, <br><br>사용자는 일반 사전을 찾듯이 'crumbs' 혹은 '빵 부스러기' 혹은 'Les miettes' 혹은 'Die krumel' 혹은 'ｹｷやﾊﾟﾝのくず’<br><br>를 찾아서, (물론 일본어의 경우엔 좀 미묘하긴 하지만.. 예시 선택의 실패인가..)<br><br><div style="text-align:center"><img class="image_mid" border="0" onmouseover="this.style.cursor='pointer'" alt="" src="http://pds5.egloos.com/pds/200707/10/52/c0016552_03075890.jpg" width="480" height="360" onclick="Control.Modal.openDialog(this, event, 'http://pds5.egloos.com/pds/200707/10/52/c0016552_03075890.jpg');" /></div><br><br>사전의 페이지를 찾은 다음, 사전을 찾아보면 되는 것이다.<br><br><div style="text-align:center"><img class="image_mid" border="0" onmouseover="this.style.cursor='pointer'" alt="" src="http://pds3.egloos.com/pds/200707/10/52/c0016552_03074132.jpg" width="480" height="360" onclick="Control.Modal.openDialog(this, event, 'http://pds3.egloos.com/pds/200707/10/52/c0016552_03074132.jpg');" /></div><br><br>물론 책이 두 권이라&nbsp;공부를 하거나 할때 사용하기에는 번거로운 것은 사실이나,<br><br>예를 들어 본 사전에는 서른 여섯 가지 매듭(knot 혹은 binding)의 이름이 그림과 함께 실려있는데, <br><br>이런 세세한 정보를 손쉽게 구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다.<br><br>매듭의 모양을 글자로만 설명되어 있는 것을 보는 것 보다, 간단한 그림으로 나타나 있는 것을 보는 것이 더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.<br><br><br><br>물론, 사전의 특성상 '명사와 일부 형용사만' 수록하고 있다.<br><br>하지만 그런 덕분에 오히려 넓은 분야를 다룰 수 있게 되었고, 번역일을 하는 데 있어서 큰 도움을 준다.<br><br><br><br>85년도 판이며, 2쇄이다. 몇쇄까지 찍혔는지는 모르겠다.<br><br>당시 가격은 무려 6만원!!!!!<br><br>85년도에 6만원이라니... 정말 상상할 수도 없이 비쌌음에 틀림없다.<br><br><br><br>이걸 난 22년이 지나서 2만원에 샀으니.....<br><br>인쇄상태도 아주 좋고 뜯겨나간 곳도 없으며, 얼룩하나 묻지 않았다. 물론 케이스가 좀 헐긴 했지만..<br><br><br><br>이걸 판 사람이 왜 팔았는지 물어보고 싶다. 이렇게 유용한 사전을..<br><br><br>쭉 가지고 있다가 나중에 자식한테 물려줘도 좋을 것 같다. (이것도 역시 하드백의 위력)<br><br><br>본 사전 800p, 인덱스 780p.			 ]]> 
		</description>
		<category>Moda의 책장</category>
		<pubDate>Mon, 09 Jul 2007 18:38:24 GMT</pubDate>
		<dc:creator>Moda</dc:creator>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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